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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와 놀아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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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와 놀아주기로 했다

나와 마주하는 행복레시피21
조선화 지음 | 조선화 그림 | 바이북스 | 2021년 03월 | 220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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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화 지음/바이북스/2021년 3월/220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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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집

 

■ 책 소개

 

나의 행복과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

“이 책에 나온 테라피들은 하나하나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것들입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 집중하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싶은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 거예요.”

 

20년 이상 각종 기업 강의 및 부모 강의를 하며 통합예술심리상담 및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조선화가, 나와 마주하는 행복레시피 21가지를 담은 《나는 나와 놀아주기로 했다》를 세상에 내놓는다. 누구나 너무 바쁜 오늘날이지만 나와 놀아주는 시간은 가장 귀하고 소중한, 내 삶을 바꾸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온 테라피들은 하나하나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것들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남을 사랑할 수 없고,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부와 명예도 소용없다. 더군다나 내가 회복되어야만 다른 사람들도 도울 수 있다. 나의 행복과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시작해보자.

 

■ 저자 조선화

한국통합심리상담연구소 대표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전임교수

 

저자는 20년 이상 각종 기업 강의 및 부모 강의를 하며 통합예술심리상담 및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상담, 놀이치료, 미술치료, 푸드치료, 칼라치료, 코칭, 동화놀이지도, 종이공예 등 다양한 치료활동을 하는데, 50개 이상의 자격증과 100개 이상의 수료증을 따면서 자기계발을 하여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도 소홀함이 없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답답한 현실로 인한 우울감을 느껴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자가 그들을 위한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쉽고 간편하게 따라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테라피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는 책을 쓰고자 노력한 결과가 이 책이다. 자신의 가능성, 자존감, 마음의 행복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많은 사람들이 ‘나와 놀아주기’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

 

이 책은 심리학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기 위한 간단하고 재미있는 테라피들을 담고 있다. 문득 우울할 때, 문득 외로울 때, 문득 불안할 때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는 심리 테라피들은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온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 차례

프롤로그

1. 나에게 주고 싶은 선물 -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가장 특별한 선물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나에게 | 당신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 누구나 상처받을 수 있어요 | 내 마음의 색깔은 무엇일까요 | 우리에게 나와 놀기가 꼭 필요한 이유

 

2. 괜찮아, 잘했어, 사랑해 - 내 마음을 토닥여주는 21가지 나와 놀기 테라피

과거를 보듬고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는 ‘이야기’ 테라피 | 어린 시절의 나와 만나게 해주는 ‘사진’ 테라피1 | 내면 아이를 만나고 보듬어주는 ‘사진’ 테라피2 | 기적처럼 부를 불러오는 ‘정리’ 테라피 | 나의 현재와 미래상, 스트레스 상태를 알려주는 ‘그림’ 테라피 | 마음의 상처와 분노를 사라지게 하는 ‘욕’ 테라피 | 나와 잘 맞는 색깔을 찾아보는 ‘컬러’ 테라피 | 오감을 활짝 열어주는 ‘푸드’ 테라피 | 지금 바로 고민을 정리해주는 ‘멘탈코칭’ 테라피 | 인생의 중요한 우선순위를 발견하게 해주는 ‘꿈’ 테라피 | 쓰담쓰담 마음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 ‘편지’ 테라피 | 관계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가족’ 테라피 | 영화를 통해 나의 성향을 알아보는 ‘영화’ 테라피 | 나는 어떤 유형일까? ‘성격’ 테라피 | 육체와 정신을 맑게 해주는 ‘명상’ 테라피 |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테라피 |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어반드로잉’ 테라피 |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일까? ‘돈’ 테라피 | 잠자는 뇌를 활성화시켜주는 ‘종이접기’ 테라피 | 긍정 에너지를 잔뜩 불어넣어주는 ‘행복찾기’ 테라피 | 인생을 다시 살게 하는 ‘웰다잉’ 테라피

 

3. 왜 그렇게 행복하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묻는 사람들에게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자기계발 | 인생은 마지막까지 나와 함께 노는 여정이에요 | 당신은 원래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나와 놀아주기 체크리스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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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화 지음/바이북스/2021년 3월/220쪽/15,000원

 

나에게 주고 싶은 선물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나에게

가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슴이 터져버릴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나의 미래, 내 안에 있는 사랑, 행복이 가득한 심장…… 아름답고 충만하고 귀한 나를 느끼기 때문이에요. 이런 것들은 내 안에 비밀처럼 꼭꼭 숨겨져 있지만 힘들 때마다 나를 지탱해 무너지려 할 때, 지치려 할 때 나를 붙드는 힘이 되어줍니다. 때때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여겨져도 절대 스스로 힘들어하지 않아요. 나는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니까요. 사람들은 이런 감정을 ‘자존감’이라 부르더군요. 자존감은 스스로 나를 사랑하는 힘이지만 사실 나를 사랑하는 일은 참 쉽지 않아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가끔 그럴 때가 있죠. 온종일 이런저런 일을 하고 나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죠. 피곤한 몸을 소파에 누이고 멍하니 있다 보면 그제야 ‘한숨 돌리네.’ 싶어요.

 

저도 아이들이 어릴 때는 참 정신이 없었어요. 엄마 노릇은 처음이라 뭐든 어려웠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늘 부족한 것 같았어요. 어릴 때는 어려서 돌봐줘야 하고, 사춘기가 되니 아이들의 마음을 건드리면 안 되어서 조심해야 하고, 성장해서는 집착하고 구속하면 안 되니 나를 잘 다스려야 하죠. 모든 게 쉽지 않았고 힘든 순간은 결코 끝나는 게 아니었어요. ‘조금 있으면 좋아질 거야, 시간이 날 거야, 크면 다 괜찮아질 거야…….’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런 시간은 결코 오지 않았어요.

 

남을 돌보느라 나를 돌보지 않으면 우리는 빛을 잃어가요. 저도 그랬어요. 가족은 무척 소중하죠. 하지만 내가 많이 힘들다는 걸 그땐 잘 몰랐어요. 나는 그렇게 빛을 잃어갔지만 스스로 알지 못했어요. 우리의 삶에는 늘 새로운 사건이 끊임없이 생겼고 새로운 사람들이 등장했죠.

 

지금도 그 삶은 계속되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반짝거리며 빛나는 나를 느껴요. 어떻게 그럴 수 있냐구요? 바로 나와 놀기를 했기 때문이에요.

 

많은 사람이 하루 동안 여기저기 찢겨져서 집으로 돌아와요. 그러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마련이에요. 자신이 얼마나 빛나는 사람인지 알지 못하고 스스로를 비난하고 미워하죠. 모든 생각이 타인에게 머물러 있기 때문에 나를 생각하지 못해요.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는 대신 상처를 준 타인을 비난하며 눈물을 흘리죠. 그런데 그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만 더 아플 뿐이잖아요.

 

나 역시 그런 시간이 길어지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바쁘고 복잡하고 힘든 시간들 속에 조그만 여유 시간을 내기 시작했어요. 나와 놀아주기를 시작한 거죠. 어떻게 하는 거냐고요? 무척 쉬워요. 아이들과 함께할 때는 동화책으로 이야기 놀이를, 온전히 혼자 있는 시간, 혼자만의 마음이라는 공간 속에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하는 거예요. 그림도 그리고, 청소도 하고, 사진첩을 꺼내 내 사진을 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책을 읽으며 일기를 쓰기도 했어요. 

 

괜찮아, 잘했어, 사랑해 - 내 마음을 토닥여주는 21가지 나와 놀기 테라피

과거를 보듬고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는 ‘이야기’ 테라피

우리의 인생은 이야기로 되어 있어요. 태어날 때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서 이야기로 끝이 나요. 옛날 옛적에 누가누가 살았고, 어떻게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었더래요. 하는 이야기요. 그래서 내 삶을 지배하는 이야기를 살펴보는 건 정말 중요해요. 우리는 대부분 나를 지배하는 그 이야기를 벗어나기 위해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거든요.

 

자, 첫 번째 선물은 바로 ‘이야기 테라피’에요. 이야기 테라피는 내 인생의 뼈대를 세우는 놀이에요. 내 삶의 이야기를 그려보는 건 누가 대신해줄 수 없어요. 그래서 재밌고 그래서 지루하지 않아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쉽게 한번 시작해보기로 해요. 먼저, 이야기 테라피를 하기 전에 꼭 기억해둬야 할 게 있어요. 일종의 규칙 같은 거예요. 아래의 3가지 규칙을 머릿속에 넣고 출발하기로 해요.

 

이야기 테라피의 세 가지 규칙

1) 우리의 인생은 다 이야기다. 우린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2) 우리 인생에 일어난 모든 상처는 이야기의 일부일 뿐이다. 그것을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3) 다른 사람의 삶이 아닌 오직 내 이야기에서만 찾아낸 일로 이야기를 그린다. 남의 이야기, 조언은 듣지 않는다.

 

‘나의 이야기 테라피’는 그렇게 내 삶을 이야기로 그려보는 놀이에요. 삶의 순간순간들에 겪었던 좋은 일과 나쁜 일을 직면해봐요. 그 감정들도 고스란히 느껴봐요. 왜 행복했는지, 왜 불행했는지를 적어보지만 그게 잘했다. 잘못했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돼요. 설령 상처가 되었을 수 있지만 그 상처는 문제가 될 수 없어. 삶의 긴긴 이야기의 일부분일 뿐이니까요

 

혹 잘못된 삶의 패턴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이제 그 패턴을 바꿔볼 수 있어요. 그래프 속에 같은 불행이 반복되는 게 혹시 보이나요? 그렇다면 그게 당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삶의 패턴일 수 있어요. 우린 그걸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선택할 수 있어요. 어린 시절, 나를 그렇게 만든 생각들이 있어요. ‘착하고 싶었던 나’ ‘괜찮고 싶었던 나’ ‘멋있고 싶었던 나’ ‘인정받고 싶었던 나’ 그런 내가 만들어낸 패턴들일 수 있어요. 그걸 찾아내고 과감하게 던져버려요. 그리고 내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었는지, 불행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 이야기를 잘 바라보는 거예요. 괜찮아요. 나도 그랬고 많은 사람이 그래요. 당신도 괜찮아요. 우린 더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어요.

 

앞에 그린 그래프를 보면서 질문을 하고 답을 하며 혼자 놀아볼까요? ‘나의 이야기 테라피’는 내 소중한 삶을 깊이 들여다보게 만들어 줘요. 이 첫 번째 선물을 지나고 나면 당신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 거예요.

 

기적처럼 부를 불러오는 ‘정리’ 테라피

집에 보면 1년에 한 번 건드리지도 않는 많은 잡동사니들이 놓여 있죠? 이런 것들을 정리하면 행복, 건강, 돈, 인간관계가 해결이 된다고 말해요. 풍수지리에 의해 복이 들어온다고 말이죠. 처음엔 긴가민가했지만, 책에 있는 내용대로 실천하자 놀랍게도 저자가 이야기 한 것들이 제 삶에 기적처럼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사실, 저보다 훨씬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들이 SNS를 통해 나와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함께 정리 테라피를 한번 해보기로 해요.

 

우리 집에 있는 잡동사니들은 세균을 일으키고 그 세균이 공기에 떠돌아다니면서 사람을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만든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어요. “잡동사니를 정리하면 복이 들어온다”고 말하는 건 무척 허무맹랑한 이야기 같지만 실은 매우 설득력 있는 이야기죠. 우린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데 우리가 호흡할 때마다 세균이 가득한 공기를 들이켜면, 몸에서 면역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장도 나빠질뿐더러 뇌에도 영향을 미쳐 우울감을 유발하거든요.

 

나처럼 버리는 게 아까워 모든 걸 쌓아놓고 사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나중에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쌓아두는 거지요. 그러나 정작 찾을 때는 어디 있는지 몰라서 사용해본 적이 없고, 장소만 차지하고 있어서 실은 우리를 더욱 불편하게 해요. 1년 동안 열심히 잡동사니, 몸, 장, 머릿속, 마음, 인간관계, 책, 컴퓨터, 사진 등을 정리했어요. 그러자 거짓말처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부에 있어서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집도 없고 빚에 쪼들리고 있었는데 정리를 하는 동안 집도 생기고 빚도 갚을 수 있게 되었지요. 관계를 통한 놀라운 일들도 많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정리를 시작하면서 낭비적인 소비 습관도 바꿀 수 있었고, 집과 주변을 정리하니 나에게 집중할 시간이 늘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그전보다 훨씬 풍족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집을 정리하는 것처럼 관계를 정리하고, 정의하면서 내게 꼭 필요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이후엔 한 번씩 마음이 답답하거나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면 집을 전체적으로 정리해봐요. 정리할 땐 몸이 고단하지만 끝내고 나면 몸이 아주 가벼워지고 좋아져요. 머리도 맑아져요.

 

정리 테라피는 일생 동안 나와 해야 하는 놀이이지만, 한 번 정리가 끝나고 나면 우리가 각 장소에 어떤 물건을 둘 것인지 좀 더 신중해져요. 만약 ‘부’에 해당하는 장소가 엉망으로 어질러져 있다면 경제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테라피 방법

1. 정리를 할 방의 순서를 정한다.

(예) 안방→화장실1→ 거실→ 작은방1 → 작은방2 → 부엌→ 화장실2

 

2. 정리할 물건의 카테고리를 정한다.

(예) 완전히 버릴 것(비움) / 버리기 아까운 것(욕구)/ 남에게 줄 것(나눔)

 

3. 물건들을 분류한 후 일주일간 지켜본다.

(생각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4. 일주일 후 최종적으로 결정한 방향대로 물건을 처리한다.

(버리고, 놔두고, 남에게 주고)

 

5. 컴퓨터를 열고 바탕화면에 있는 불필요한 파일들을 정리한다.

(버릴 것 / 보관할 것)으로 나누고 버릴 것은 완전히 삭제하고 보관할 것은 파일명을 일목요연하게 바꾸어서 보관한다. 자주 사용하는 것은 따로 폴더를 만들어 정리해도 좋다.

 

6. 지금 당장 할 정리는? 내 가방, 내 책상, 내 생각을 정리해본다.

다 할 수 없을 때는 이 중에서 하나만 골라서 해도 됩니다. 나머지는 시간이 날 때 다 해보면 되니까요.

 

마음의 상처와 분노를 사라지게 하는 ‘욕’ 테라피

심리 상담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제때 다스리지 못해서 분노에 가득 찬 경우를 볼 때가 있어요. 우린 누구나 화가 나는 상황에 맞닥뜨릴 때가 있죠. 아무리 성격이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화가 날 때 스스로 다스리기란 참 쉽지 않아요. 종종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하고 참기만 하다가 폭발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나쁜 감정들을 쌓아두는 건 정말 좋지 않아요.

 

내 감정은 내가 다스리고 내가 해결해나가야 해요. 안 그러면 엉뚱하게도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에게 그 감정을 쏟아낼 수 있거든요. 행복해지기 위해선 온전한 나를 만나야 하는데 내 몸과 마음에 열등감, 상처, 분노, 죄책감, 수치심 같은 찌꺼기와 걸림돌이 있으면 진짜 나를 발견하기가 어려워요. 그런데 우리가 모든 사람과 잘 지내거나 모든 일이 순탄하게만 풀리긴 힘들잖아요. 때론 별 것 아닌 데에도 큰 상처를 받기도 하고, 그것이 분노가 되고 미움이 되기도 해요.

 

이것을 뱉어내지 못하면 무의식 속에 저장이 되어 나도 모르는 분노가 표출되죠. 괜히 우울하고, 화가 나고, 불안감이 들기도 해요. 이럴 땐 내 속상함, 나의 상처를 반드시 꺼내서 봐줘야 해요. 욕 테라피는 그런 분노들을 다스리는 테라피랍니다. 노트에다 속상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털어내는 방법이에요. 실제로 놀이치료, 미술치료를 하는 아이들은 관계에서 상처가 꽉 차서 도저히 통제가 안 되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러 옵니다. 그래서 그 독을 모두 빼내려면 3개월~6개월까지 걸리기도 해요. 그러고 나면 아이들은 현실을 보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죠. 어른들은 상황에 따라 1년 이상 걸리기도 해요.

 

욕 테라피를 하면서 저는 진짜 자신을 발견한 것 같아요. 인간적인 나를 발견한 거죠. 어릴 적부터 쌓아온 상처도 보게 됐고, 살아오면서 쌓은 상처들을 남편이나 가족의 잘못으로 돌리는 모습도 발견하게 됐어요. 그리고 다짐했죠. ‘이제 내 상처는 내가 해결하자. 그리고 남의 상처는 내가 해결할 수 없다. 나는 그저 옆에 있어 주고 바라봐주는 존재이다.’ 이렇게 나에게 좀 더 솔직해지면 훨씬 행복에 가까이 갈 수 있어요. 가식을 버리고 내 안의 찌꺼기들을 들여다본 다음 그것을 쏟아붓는 거예요. 욕 테라피를 하는 동안 나와 놀며 나를 위로해주면, 원래의 나로 돌아올 수 있답니다. 한번 해볼까요

 

테라피 방법

1. 마음에 드는 예쁜 노트를 준비한다.

 

2. 속상한 일, 욕하고 싶은 일, 화나는 감정을 다 적어라.

감정이 풀어질 때까지 써라. 너무 화가 나거나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오고가는 감정들, 우울한 모든 감정을 털어놓는다. 죄책감 가질 필요 없이 그저 마음을 나열한다. 다 써본다. 고상한 척할 필요도 없다.

 

3. 마지막에 반드시 모든 것에 축복의 기도를 적어라.

단 한 줄이라도 좋다. (그분의 뜻대로 하소서. 이 사람과 나를 축복하소서.)

 

4. 상처와 분노에 가득 차 있던 나를 토닥여주고 위로해준다.

(잘했어 괜찮아. 이제 괜찮을 거야.)

 

나는 어떤 유형일까? ‘성격’ 테라피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고,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서 금자씨는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을 했죠. 우리는 평생 자신을 알고 사랑하기 위해서 살아가요. 자신을 잘 모르고 말하는 사람을 볼 때면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나를 안다는 건 참 중요한 일이에요. 나를 잘 알면 남에게 상처 주지 않아요. 그리고 후회하는 일을 덜 만들어요. 그래서 나를 알고 사랑하고 잘 노는 것은 결국 모두를 위한 일인 거예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지금부터 그걸 알아보기로 해요. 사람은 누구도 같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분류한다면 70억 개의 유형이 되겠지만, 여기에서는 크게 3가지로 나눠 이야기해볼게요.

 

1. 사고형 (머리형)

에너지가 머리에 있고 안전이 중요한 사람이에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알고 있어야 안정을 느끼며 행복해하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포와 불안을 느끼기도 해요. 지식과 지혜로움을 지니며 통찰력이 있어요. 사고형은 머리로 이해가 되고 미래에 대한 지식을 알면 안정이 되면서 행복해요.

 

2. 감성형 (가슴형)

에너지가 가슴에 있고 관계가 중요한 사람이에요. 추억을 함께 나눈 사람들과의 느낌이 중요하며 관계가 좋아야 일도 잘되고 행복해요. 자신의 감정을 몰라주면 수치심을 느껴요. 감성적이며 따뜻하고 매력적이죠. 인간 중심이며 사람들과 소통을 잘해요. 마음을 나누면 행복감을 느끼죠.

 

3. 행동형 (장형)

에너지가 장에 있고 일이 중요한 사람이에요. 자신의 영역이 중요하며 일을 잘해야 행복한 사람이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노하고 공격성이 나올 수 있어요. 의무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며 리더십이 있어요. 전체 단합과 의리를 강조하는 사람이에요.

 

사고형, 감성형, 행동형이 등산을 가게 됐어요. 행동형인 상사는 반드시 정상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함께 간 모든 사람들이 정상에 같이 올라가야 행복하죠. 감성형인 여직원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주변 환경을 즐기고 이야기도 하는 과정이 즐거워요. 꼭 정상까지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해요. 사고형인 남자 직원은 하루 전에 인터넷으로 산에 대한 모든 곳을 검색하고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다녀요. 이미 머릿속으로 정상을 찍고 왔기 때문에 굳이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아요.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됐다고 생각하죠. 정상에 올라갈 생각도 없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바쁜 감성형 때문에 행동형은 화가 나요. 무조건 끝까지 올라가자고 말하는 행동형을 보는데 사고형은 이해가 안 가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재미있는 예시이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사람은 모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에요. 모두가 옳고 모두가 완벽해요. 다만 각자 행복을 추구하는 에너지가 다를 뿐이죠. 당신은 혹시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없나요? 아니면 달라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나요? 결코 누구도 잘못된 사람은 없어요. 나를 알고 남을 알면 잘 소통할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 나의 성격을 잘 아는 것은 참 중요해요.

 

나와 놀아주다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게 돼요. 기분이 금 세 좋아지고 안정이 되죠. 예를 들어 내가 사고형이 나왔다면 나는 지혜롭고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어떻게 그렇게 아는 게 많아?” “당신은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군요.” 이런 말을 듣는 걸 좋아해요. 그걸 내가 나한테 말해주면 정말 좋아요. “너 정말 똑똑하구나!” 감성형인 사람들은 “사랑스러워요. 어쩌면 그렇게 특별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말을 좋아해요. 모든 사람들에게 사고형, 감성형, 행동형의 면모가 다 있지만 그중 한 가지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거예요. 그 강한 에너지를 잘 알고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스스로 해 주면 정말 좋겠죠?

 

자, 이번 성격 테라피에서는 나의 성격 유형의 긍정 언어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해요!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테라피

천국을 보았어요. 세상은 진실보다는 거짓이 많았고 현실은 아름답지 않았어요. 행복해지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들이 흩어져서 세상을 날아다니고 있었죠. 주인을 잃은 조각들은 그렇게 아무 자리 나가서 그들의 인생을 흔들어 놓았어요. 끊임없는 무력감과 좌절감이 밀려오고 어깨를 무겁게 눌렸지요. 현실에는 없지만 꿈속에 늘 존재했던 세상들을 보고 싶었어요.

 

어디든 날아가야만 했죠. 어디든 떠나야만 했어요.

 

2년 전 그렇게 바쁘고 지친 몸을 안고 스페인으로 날아갔어요. 아~! 그곳은 천국이었어요. 꿈꾸는 모든 것이 다 있었어요. 너무나 놀라서 심장이 멎어버리는 줄 알았죠. 상상한 것들이 존재하는 곳! 가우디 성당 안의 모든 빛이 사람들에게 축복을 주었지요. 성당을 오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는 빛을 알았을까요?

 

“성공하고 행복하고 싶다면 여행을 가라.”는 말이 있어요. 여행은 나의 틀을 벗어나고, 늘 같은 패턴으로 살아오던 방식을 벗어나 생각하고 행동해볼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어요. 늘 다니던 곳에선 늘 같은 생각을 하기 마련이지만 여행은 새로운 삶을 선물하지요. 여행을 멀리 갈 수 없다면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나는 것만큼이나 신선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답니다. 여행은 삶에 활력을 주는 좋은 활동이에요. 여행은 오로지 나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테라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럼, 이제 여행 테라피를 한번 해볼까요? 국내, 국외 등 가고 싶은 곳을 맘껏 적어보세요. 여행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면서 여행을 간 나를 상상해볼 거예요. 계획을 세우고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새로운 장소에서 나를 탄생시켜 보세요. 그러면 또 다른 새로운 나를 만날 거예요.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고 가능성이 가득한 자유로운 나를 만나보세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느껴보길 바라요! 

 

왜 그렇게 행복하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자기계발

서점에 가보면 자기계발서 판매대에는 수많은 책이 나와 있어요. 저도 독서를 좋아해서 자주 서점에 가고 또 책을 사서 아침 혹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읽곤 합니다. 책을 읽을 때는 밑줄을 긋거나 책에 낙서나 메모를 하기도 하고, 노트에다 생각나는 것들을 써보기도 해요. 또 좋은 글귀들은 따로 옮겨서 적어놓기도 하죠. 독서는 그 자체로도 엄청난 힐링이며, 이 역시 나와 놀기의 좋은 방법 중 하나에요.

그런데 이렇게 책을 통해서 하는 자기계발 외에 또 다른 자기계 발이 있어요. 그게 뭐냐고요? 바로 '나와 놀기'입니다. 어떤 유명한 CEO가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자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자기계발은 바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요. 그 말에 참 공감했어요.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지루하지 않아요. 오히려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내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하고 놀라곤 하죠.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은 그야말로 ‘자기계발’의 시간이에요. 그리고 저는 이야기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위대한 자기계발이라고 말이죠.

 

나와 놀기는 저에게 기적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단순히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활동이 아니라 부정 에너지를 긍정 에너지로 바꾸고,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놓았어요. 나를 잘 몰랐을 때는 삶이 무겁고 힘겹게만 느껴졌지만, 나를 점점 알아가면서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소중한 가족,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이 생애에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가 잘 보이기 시작했어요.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힘겨워하는지를 알면 불행한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혹 불행이 닥친다 하더라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금방 답을 찾을 수 있죠.

 

우리는 생각보다 나 자신에 무심한 경우가 많답니다. 이제 나와 놀기를 통해 위대한 자기계발을 해보세요. 타인의 간접 경험이 아닌 나 자신을 파고드는 직접적인 경험은 놀라운 깨달음과 행복감을 선사해줄 거예요.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에요.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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